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사람인 IT연구소 개발 1팀 박종철 입니다. 어쩌면 사람인을 통해 제 자그마한 코드들로 먼저 인사 드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처음 입사 지원을 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IT 연구소는 어떤 곳인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인턴부터 지금까지의 경험과 느낀점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려 합니다.


📌인턴 생활

인턴 기간은 총 3개월간 진행하게 되는데 사람인에 대한 전반적인 인프라 교육을 마치고 두 차례의 프로젝트와 평가를 진행하게 됩니다.

처음 출근을 하면 인턴 과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6주동안 도움을 주실 멘토님과 만나게 되는데요. 기본 환경 셋팅이나 결재, 코드리뷰 등 업무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식사나 티타임을 가지면서 조급한 마음에 여유를 불어넣어 주십니다!😊

그렇게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한동안 개발 리더 분들의 교육과 PHP, Laravel 기초 강좌를 들으며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 쯤 1차 프로젝트를 시작하게됩니다!

📒1차 프로젝트

첫 프로젝트는 사람인 관련 기사를 크롤링하여 메일로 발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차 프로젝트는 기본적인 웹 지식을 평가한다는 기준만 제시해 주시고 자유롭게 주제 선정 하거나 각팀의 팀장님들이 제시한 주제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많은 주제들이 있었지만 특정 시간마다 기사를 크롤링해서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고 관리자가 메일을 열람한 시간에 따라 이후 메일 발송시간을 조정해주는 과제를 보고 이전에 구현해봤던 메일기능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스케쥴링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주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주제여서 선정하면서도 조금은 걱정했었지만 같이 진행하던 인턴분들과 정보도 교환하고 도움도 많이 받는 과정을 통해 즐기면서 개발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처음 접하는 언어와 프레임워크로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코드리뷰를 진행하면서 어떻게 쓰여진 코드인지 잘 모르겠다는 피드백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는 역할을 분담한 후에는 혼자서 개발을 진행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제 코드를 볼 일이 거의 없어서 간과하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서 개발 완료 이후에도 유지보수를 진행하기 위해 다른 좋은 코드협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2차 프로젝트

2차 프로젝트는 두명씩 팀을 배정받아 실무 프로젝트를 다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사람인 지표 통계 사이트를 분석하면서 개선할만한 내용을 찾고 직접 해결해보는 업무를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프로젝트를 열어보고 기존에 봐왔던 코드들과 달리 너무 방대한 양의 코드에 당황했었지만 잘 정리된 개발 문서들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면서 조금씩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하게 된 주제는 검색패널 개선 이었는데요. 통계 사이트인 만큼 막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검색조건이 한정되어 있어 검색조건 추가 및 부가기능을 담당하였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브랜치를 생성하고 병합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Git flow 방식과 충돌 처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Vue.js를 통해 이벤트 핸들링하는 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관리자 페이지 이지만 처음으로 실제 서비스에 반영되는 프로젝트여서 더 의미있게 느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두 차례의 프로젝트를 끝내고 최종 면접까지 마치면 인턴 과정이 종료됩니다!


📌전환 후

정규직으로 전환 후 짧다면 짧은 6개월 동안 개발 1팀에 소속되어서 공고와 이력서같이 지원자 분들과 자주 접하게 되는 도메인에서 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채용확정형 공고와 관련해 지원자들과 기업간에 더 효율적으로 매칭이 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니 조만간 다시 뵐 수 있겠네요!

📒업무 프로세스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전체전인 업무 프로세스를 경험해볼 수 있었던건 직접 업무를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니 만큼 다른 공채분들께서도 많이 언급을 해주셨는데요. 저는 간단히 다른점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사람인에서는 JIRA, Confluence Wiki 를 통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JIRA 로 업무를 배정받으면 기획서를 통해 어떤 업무인지 파악을 하고 상세 요건들을 살피며 정책상으로 문제는 없는지, 다른 팀의 협조가 필요한지를 검토합니다. projectproposal2.PNG 이후에 기획 리뷰를 통해 상세하게 요건들을 확인하며 이해한 내용들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DB, LAB 팀과의 협의를 통해 개발 발향을 정해갑니다. 여러 팀과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업무이니 만큼 일정관리 또한 중요한데요. 업무를 시작하기 전 분석을 통해 세세하게 나눠 WBS 를 작성하고 Confluence Wiki 를 통해 개발일지를 작성합니다.

개발이 끝나면 코드리뷰 시간을 가지는데요. 개발 1팀의 경우 gitlab Merge Request 를 코드리뷰를 진행하며 메일로 진행할 기간과 필요한 범위를 산정하고 요청하면 팀원분들이 여러 피드백을 주시고 모든 코멘트가 resolve 되면 피드백을 종료합니다! pjc_codereview.jpg

📒좋은점

사람인을 다니면서 자랑하고 싶은 점은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점입니다. 반기별로 워크샵을 통해 개선하고싶은 부분이나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원하는 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최근에는 인프런이나 AWS 강의들을 제공하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마치며

작년만 해도 사람인에서 입사지원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빠르게 흐르는 것 같네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꾸준히 성장해가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지난 1년간의 경험을 적어봤는데요. IT연구소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